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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팬들은 1년에 수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의 모습을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이들에게 엄청난 연봉을 지불하는 구단주는 수십억달러를 가진 억만장자들이다.

MLB는 야구장에서 치고 달리는 선수들이 주인공이지만 넓게 보면 부자들의 놀이터다. 부자가 야구팬이라면 MLB 구단 인수는 훌륭한 취미이자 사업이 된다.

최근 MLB는 새롭게 등장한 억만장자 한 명이 전체 판을 뒤흔들고 있다. 바로 지난 9월 뉴욕 메츠 구단을 24억달러(약 2조6600억원)에 인수하고 새로운 주인이 된 스티브 코언(64)이라는 인물이다.

미국 인기 드라마 ‘빌리언즈(Billions)’의 주인공 바비 액슬로드의 실제 모티브로 유명한 코언은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전설적인 투자자다. 미국 헤지펀드사인 SAC캐피털의 설립자인 코언의 별명은 ‘헤지펀드 킹’이다. 그가 가진 자신은 무려 146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그전까지 MLB 구단주 가운데 최고 부자는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주 테드 러너였다. 부동산 개발회사 러너 엔터프라이즈 설립자로 워싱턴DC에서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러너의 총 자산은 48억달러(약 5조3000억원)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주인 찰스 존슨도 자산규모가 45억달러에 이른다. 뮤추얼 펀드 회사인 프랭클린 리소지즈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존슨은 1957년 24살의 젊은 나이에 CEO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아들인 그레그 존슨이 구단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주인 마리안 일리치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피자 프랜차이즈 ‘리틀 시저스 피자’의 창업자인 자수성가형 여성 기업인이다. 그의 총 자산규모는 39억달러에 이른다. 옥외광고 업체 ‘아웃도어 시스템’의 CEO인 아트 모레노는 LA에인절스의 구단주다. 현재 MLB 구단주 가운데 유일한 멕시코계 인물이다.

참고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공식 소유주는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이다.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은 테드 로저스 가문이 운영하는 기업인데 로저스 가문의 총 자산은 87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언은 앞서 언급한 부자들과 차원이 다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0년 세계 100대 부자 리스트에서 코언은 77위에 자리했다.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보다 2계단 아래다.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주 테드 레너. 사진=AFPBBNewsNC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는 프로야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품어온 야구의 꿈을 이뤘다. 코언도 마찬가지다.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코언은 어릴 적부터 열렬한 메츠 팬이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1960~1970년대 메츠의 전설적인 투수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톰 시버였다.

심지어 코언은 메츠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1986년 월드시리즈 당시 상대 팀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빌 버크너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던 그 공을 무려 41만8000달러(약 4억6000만원)을 주고 사들인 뒤 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그전까지 메츠를 팬으로서 좋아했던 코언은 올해 메츠 구단이 매물로 나오자 아예 인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결국 오랜 소원을 풀었다.

재밌는 것은 ‘은둔형 부자’였던 코언이 메츠 구단을 인수하고 나서 ‘인싸’로 변신했다는 것. 원래 코언은 자신은 물론 직원들조차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하지만 메츠 관련한 일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코언은 공식적으로 메츠 구단주에 부임하자마자 SNS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팬들에게 ‘논텐더로 풀린 선수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선수는 누구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메츠 팬들은 당연히 흥분할 수밖에 없다.

뉴욕 메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뒤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사진=AP PHOTO지난 13일에는 구단 시즌권 소지자들을 홈구장 시티필드에 초청해 보블헤드(머리가 흔들리는 인형)를 나눠주는 행사에 참석했다. 직접 선물을 전달하면서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코언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운 시즌을 보낸 우리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고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다”며 “메츠 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터뷰를 하는 것조차 그에겐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코언은 자신의 SNS 계정에도 “시티필드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다”며 “우리와 팬들을 위해 이런 멋진 자리를 만든 메츠 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아내 알렉스는 시티필드 안에서 코언 구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 순간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고 글을 올렸다.

얼마 전에는 팬들 SNS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 팬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위해 피카소 그림을 찢을 수 있나요” 라고 묻자 “그건 너무 싼데”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코언은 2012년 경매에서 피카소의 작품 ‘꿈’을 1억55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물론 농담이기는 하지만 코언이 얼마나 메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코언의 이 같은 행보에 더 놀라는 쪽은 미국 언론이다. 그전까지 코언의 이미지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은둔형 이미지였던 코언이 메츠 구단주가 된 이후 트위터 스타가 됐다”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는 “SNS에서 코언 구단주는 그전에 느낄 수 없는 친근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그동안 뉴욕이라는 거대도시를 연고지로 두고도 ‘짠돌이’ 전임 구단주 때문에 항상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언이 팀을 인수한 이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미 리그 정상급 포수인 브라이언 맥캔과 4년 4000만달러 장기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조지 스프링어 영입 경쟁에도 가장 앞서 있다.

물론 ‘돈으로 우승을 살 수 없다’는 프로스포츠 명언이 있다. 하지만 돈이 많이 쓰면 팀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틀림없다. 성공한 덕후가 된 슈퍼부자가 보여줄 ‘머니파워’가 얼마나 강력할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 사진=AP PHOTO

[뉴스엔 김노을 기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로 판정됐다. 연말 기부 소식을 전했지만 이미 비호감으로 전락한 여론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조선대학교 대학원 위원회는 12월 23일 홍진영의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2009)가 표절이라고 결론,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논문 표절을 계기로 향후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운영할 방침이다.

표절 결론이 내려지기 하루 전인 22일에는 홍진영의 연말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홍진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 측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6일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부에 집 나간 호감을 되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홍진영은 데뷔 후 꾸준히 기부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1월과 4월 각각 마스크 5,000여 개와 강원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5,000만 원 등을 쾌척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번 등 돌린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제 아무리 3,000만 원을 쾌척한 연말연시 선행이라도 변명과 핑계, 쓸 데 없는 아집으로 일관하던 홍진영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이는 없다. 실제로 대다수 누리꾼들은 논문 표절 논란에 대처하는 그의 태도에 이미 실망해 기부 소식이 전혀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나 홍진영과 비슷한 시기 석사 논문을 작성한 사람들은 홍진영이 첫 해명에서 사용한 ‘관례’라는 표현에 큰 상처를 받고, 노력이 평가절하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결국 학위 취소와 사실상 방송가 퇴출이라는 쓸쓸한 연말이 홍진영의 현실이다.

홍진영은 논란 40일 만인 지난 18일 논문 표절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앞서 사과를 빙자한 변명과 달리 이번에는 “무대에 못 오를까 무서워 인정하지 못했다”고 과오를 고백하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뒤늦은 솔직함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지난날 변명이 지나친 자기합리화였던 추락한 호감도 반등은 어려울 듯하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009년 조선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효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와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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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배우 유진의 ‘펜트하우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유진의 소속사 인컴퍼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유진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진은 단정한 교복 차림에 밝은 미소로 촬영장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풋풋하고 청량한 기운을 물씬 풍기는 분위기와 함께 실제 여고생 같은 유진의 상큼한 요정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진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평생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며, 딸에게만큼은 지독한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인생을 걸고 폭주하는 캐릭터 오윤희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딸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유진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인컴퍼니

새크라멘토의 해리슨 반스와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
새크라멘토의 해리슨 반스와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124-122로 승리를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해리슨 반스, 버디 힐드, 마빈 배글리, 디애런 팍스, 리션 홈즈가 선발로 나섰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 니콜라 요키치, 마이클 포터 주니어, 폴 밀샙, 게리 해리스가 맞섰다. 첫 득점을 올린 건 덴버의 해리스였다. 이후 포터 주니어가 파울을 범하며 반스에 자유투를 내줬지만 이후 3득점으로 만회했다. 새크라멘토는 코리 조지프의 득점 덕에 크게 뒤처지지 않으며 덴버의 뒤를 쫓았다. 이후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덩크를 넣으면서 1점 차까지 득점 차를 좁혔다. 하지만 곧이어 아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이 득점을 추가했고, 맹활약을 펼친 윌 바튼도 자유투 한 개에 성공하며 25-31로 새크라멘토가 뒤쳐졌다.

시작과 동시 덴버의 하르텐슈타인의 파울로 타이라스 할리버튼이 두 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후 조지프의 연속적인 득점으로 덴버를 따라잡나 싶었지만, 포터 주니어의 3점 슛 성공과 P.J. 도지어가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격차가 벌렸다. 배글리가 계속 공격 기회를 잡으며 득점을 추가시켰지만, 그때마다 덴버가 투 포제션(2 possession) 게임으로 달아났다. 밀샙의 연속 득점에 이어 머레이가 디애런 팍스의 파울로 자유투를 받아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덴버가 리드를 유지하며 53-6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부터 새크라멘토의 반스와 힐드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1점 차까지 추격하자마자 덴버는 요키치의 3득점으로 다시 득점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밀샙의 레이업과 포터 주니어의 3점 슛으로 달아난 덴버는 갑자기 턴오버와 득점 실패에 무너지며 새크라멘토에 5번의 자유투 기회를 내줬다. 동점을 만들자마자 배글리가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새크라멘토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주도권은 새크라멘토가 잡게 되면서 경기가 더 치열해졌다. 덴버는 경기 종료 직전 점수 차를 좁히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했다. 89-84로 새크라멘토가 5점 앞서며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는 덴버의 포트 주니어의 득점으로 막을 올렸다. 양 팀의 턴오버 개수는 비슷했지만, 새크라멘토가 리바운드를 많은 잡으면서 공격 기회도 늘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덴버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요키치가 자유투와 점프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새크라멘토의 홈즈와 반스가 개인 파울 6개로 교체가 되면서 분위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덴버의 머레이 역시 6개의 개인 파울로 경기 종료 1분 남짓한 상황에서 코트를 떠났다. 덴버의 요키치가 파울을 범하면서 화이트사이드가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곧이어 힐드의 파울로 요키치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12-112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채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반스의 레이업 득점을 바튼이 막아냈고, 다시 반스가 득점을 올리자 요키치가 동점을 만들었다. 바튼이 다시 슛을 성공시키면서 원 포제션(1 possession)게임이 됐다. 이후 포터 주니어와 요키치가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반즈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두 번의 레이업을 성공시킨 후 힐드가 득점을 올리며 124-122로 치열한 사투는 새크라멘토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통계..송파구 매맷값 0.04%→0.08%→0.10%
추가 규제로 풍선효과 ‘진정’..전셋값은 지방서 더 강세

서울 '아파트 불패' 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불패’ 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다시 서울에 수요가 몰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대도시 집값도 크게 뛰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서울 강남권으로 매수세가 몰려 강남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파워볼실시간

서울 아파트값 0.05%↑…압구정·잠실·방배동 신고가 속출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은 강남 3구가 견인했다.

송파구가 0.10% 상승해 지난주(0.0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06%→0.09%)와 강남구(0.05%→0.08%)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모두 5개월 만에 최고였다.

송파구는 가락ㆍ잠실ㆍ방이동 등의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와 위례신도시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는 방배ㆍ서초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동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집값이 올랐다.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의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면적 178.33㎡가 지난달 41억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 16일 151.01㎡가 33억원(7층)에 신고가로 매매되고 그보다 이틀 뒤인 18일에는 134.49㎡가 31억원(9층)에 신고가로 계약서를 쓰는 등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준공 40년을 앞둔 방배동 신동아 139.74㎡가 5월 17억8천만원(2층) 이후 6개월 넘게 거래가 없다가 지난 14일 24억5천만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거래보다 6억7천만원이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가 지난 15일 4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10월 46억4천만원(13층)보다 2억6천만원 올랐고, 한양3차 116.94㎡는 8월 28억원(8층) 신고가 거래 이후 4개월 동안 거래가 없다가 지난 20일 2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계약을 마쳤다.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은 압구정동은 10월 아파트 거래가 24건에 불과했으나 11월 70건으로 3배 가깝게 늘었고, 이달도 신고기한이 한 달 넘게 남은 이날까지 25건을 기록하며 이미 10월 수준을 넘어섰다.

마포구(0.05%→0.08%), 광진구(0.06%→0.07%)를 비롯해 노원구(0.04%→0.05%), 양천구(0.02%→0.04%), 동작구(0.03%→0.04%) 등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환경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정비사업 추진 단지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추가 규제로 풍선효과 ‘진정’

수도권 아파트값은 0.22%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6월 넷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 경기도가 지난주 0.30%에서 이번 주 0.31%로, 인천은 0.15%에서 0.22%로 각각 오름폭을 키웠다.

고양 일산서(0.96%)ㆍ덕양(0.92%)ㆍ일산동구(0.78%), 남양주시(0.66%), 성남 분당구(0.51%), 과천시(0.3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달 규제를 비껴갔다가 이달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파주시는 지난주 1.11%에서 이번 주 0.98%로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파워볼

부동산원은 이번 조사가 15∼21일 진행돼 17일 정부의 신규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효과는 일부만 반영됐으며 다음 주 이후 규제 효과를 더 확실하게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집값 과열 양상을 보였던 지방 주요 지역은 지난주 추가 규제 영향으로 상승세가 대부분 꺾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7% 올라 지난주(0.38%)보다 소폭 감소했다.

매매수요·갭투자 '꿈틀'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매수요·갭투자 ‘꿈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55%에서 이번 주 0.48%로 오름폭을 줄였다.

5대 광역시 중 부산은 지난주 0.71%에서 이번 주 0.61%로 상승 폭이 줄었다.

부산은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풍선효과’로 반전되자 정부가 지난주 나머지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제 부산에서 규제 지역이 아닌 곳은 중구와 기장군 두 곳뿐이다.

대구시는 0.40%에서 0.43%로 오름폭이 소폭 상승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달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뒤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우려되자 지난주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울산은 과열로 지난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남구가 1.13%에서 0.63%로, 중구가 0.59%에서 0.56%로 각각 오름폭이 줄며 상승세가 꺾였다.

충남 공주는 신축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반영되며 지난주 0.30%에서 이번 주 2.31%로 상승률이 튀었다.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도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7% 올라 역시 지난주(0.24%)에 이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난 계속…서울 전셋값 3주째 0.14% 상승으로 ‘횡보’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며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0% 올라 6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14% 올라 3주 연속 횡보하며 7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강북권은 교통과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중저가 지역ㆍ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강남권의 고가 전세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지난주 0.22%에서 0.20%로, 서초구가 0.20%에서 0.19%로, 강남구가 0.19%에서 0.15%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마포구(0.20%→0.20%)와 용산구(0.19%→0.18%)를 비롯해 은평구(0.15%→0.15%), 광진구(0.13%→0.14%), 동작구(0.19%→0.14%) 등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세는 없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세는 없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3주 연속 0.24%에서 이번 주 0.23%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0.27%에서 0.25%로 오름폭이 줄었으나 인천은 0.34%에서 0.37%로 오름폭이 늘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0.56%)가 역세권,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0.43%)가 교통·학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으며 성남 분당(0.49%)·수정구(0.35%), 안산 단원구(0.34%), 양주시(0.30%) 등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92%)와 서구(0.37%), 남동구(0.2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37%를 기록했다.

세종의 전셋값은 입주 물량 부족 등으로 지난주 1.88%에 이어 이번 주 1.96% 오르며 올해 들어서만 59.06%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동행복권파워볼

부산(0.52%→0.49%)은 남구(0.71%→0.77%), 사하구(0.45%→0.62%), 해운대구(0.55%→0.61%) 등을 중심으로, 울산(0.80%→0.73%)은 동구(0.84%→0.89%), 남구(1.00%→0.83%) 등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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